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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얼/영화읽기] 변호인(2013) - 인간 노무현 vs 대통령 노무현(부제: 나는 대통령 노무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얼/영화읽기] 변호인(2013) - 인간 노무현 vs 대통령 노무현(부제: 나는 대통령 노무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by 책 읽어주는 남자 한얼 - 추천은 돈이 들지 않습니다. 로그인 없이 아래 손가락 눌러주세요 ^^ - 리뷰의 특성상 평어체임에 대해 이해 부탁드립니다. 어제 늦은시간 몇주 잠을 자지못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영화 변호인을 봤습니다. 보는 내내 부림사건 때문에 가슴이 답답했고 어제 많은 생각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 인간 노무현에 대한 아쉬움과 회한이 다시 밀려옵니다. 너무도 많은 생각들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무엇을 얘기해야 할지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이 글에는 정치적인 내용도 있을 수 있으므로 불편하시면 빽스페이스 키를 누르시거나 CTRL + W 키.. 더보기
봉하마을을 다녀와서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정치라는 것에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벼워 보였습니다. 내가 여태까지 보아온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란 사람들하고 비교해서. 그리고 너무 솔직하고 소탈했습니다. 대통령에게 바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하위직 검찰과 맞짱 토론을 벌였습니다. 검찰 이제 제발 정치로부터 독립해서 제대로 정말이지 바른 공정하게 법을 행사해보라고 했습니다. 조중동이라는 거대 권력과 싸움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바뀌었습니다. 적어도 내가 볼때는. 기업과 신자유주의에 패배한듯이 보였습니다. 자신을 지지했던 일반 서민들과 다른듯이 보였습니다. 그 정도 선에서 타협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는 그 이전에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를.. 더보기
[한얼]사진읽기-노란눈물 노제에서 노란 노제에서 국상이니까 글을 안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안 쓸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 고향에 다녀오는 버스안에서 2시간 동안 당신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울지 않으려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옆에서 훌쩍이는 다른 승객들을 보면서도 꾸욱 참았습니다. 울면 지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내 눈에서 나는 눈물도 노란색이었을 것입니다. 어쨋든 오늘까지만 슬퍼하겠습니다. 국상이니까요. 내일부터는 참을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분노를. 오늘은 무척 더웠습니다. 하지만 더워도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마치 당신이 우리를 쓰다듬어 주듯이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나의 뜨거운 마음을. 참아라 이해해라 미안하다 그렇게 쓰다듬어 주고 보듬아주고 있었습니다. 그 바람은. 시청앞 광장은 잔디의 녹색.. 더보기
[한얼]노동읽기-노무현 그는 죽지 않았다 노무현 그는 죽지 않았다... by 책 읽어주는 남자 한얼 노무현 그는 죽지 않았다. 나는 그 죽음을 인정할 수 없다. 오늘은 무척이나 더운 날 이었다. 아니 몇 일 내내 더웠다. 우리의 속터지는 마음을 분노를 삭히는 뜨거움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하늘은 더웠다. 노제는 뜨겁고 뜨겁고 뜨거웠다. 살은 익고 속은 탔다. 이 시커먼 속을 어떻게 삭일꼬!!! 이 시커멓게 탄 살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얗게 변하겠지. 하지만 이 시커멓게 탄 속은 어이할꼬!!! 나는 내 마음속에서 그를 지우지 않았다. 비록 노제는 끝났지만 난 그를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죽지 않았다. 그래서 언제인가 산 노무현이 죽은 너희들을 몰아낼 날이 올것이다. 더보기
[한얼]노동읽기-노무현대통령을 누가 죽였는가 노무현 전대통령을 누가 죽였는가 지방에 결혼식에 가는 버스에서 아는 형의 전화가 왔다. 노무현대통령이 차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는거다. 난 장난하지 말라고 했다. 설마 그러기야 하겠냐고 그래도 전직 대통령인데 말이 안나왔다 설마라는 말밖에는 믿을수가 없어서 바로 pda를 열고 인터넷 뉴스를 봤다 정말 죽었다 노무현대통령이. 봉화 마을 뒷산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한 것이다. 지금도 버스안에서 pda로 이 글을 작성중이다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다 개인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존경할만한 지도자였다. 너무 가볍게 말을 하고 일반 검사와 계급장 떼고 티브 토론을 하고 권위 같은것은 없는 대통령이었지만 그래도 존경할만한 지도자였다. 정치검찰이란것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고 서민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