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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시 꽃은 피고 이 꽃씨들이 모이고 모여서 날리고 날려서. 다시 꽃이 피고... 더보기
[한얼]사진읽기-노란눈물 노제에서 노란 노제에서 국상이니까 글을 안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안 쓸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 고향에 다녀오는 버스안에서 2시간 동안 당신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울지 않으려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옆에서 훌쩍이는 다른 승객들을 보면서도 꾸욱 참았습니다. 울면 지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내 눈에서 나는 눈물도 노란색이었을 것입니다. 어쨋든 오늘까지만 슬퍼하겠습니다. 국상이니까요. 내일부터는 참을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분노를. 오늘은 무척 더웠습니다. 하지만 더워도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마치 당신이 우리를 쓰다듬어 주듯이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나의 뜨거운 마음을. 참아라 이해해라 미안하다 그렇게 쓰다듬어 주고 보듬아주고 있었습니다. 그 바람은. 시청앞 광장은 잔디의 녹색.. 더보기
[한얼] 사진읽기-흔들림 - 흔들림 - 바람은 나무를 흔들지 않는다. 나무를 흔들기 위해 바람이 지나간건 아니니까. 다만 지나가는 바람에 나무가 홀로 흔들렸을뿐. 더보기
[한얼]사진읽기- 병아리떼 쫑쫑쫑 대학로에서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엄마뒤를 풍선 들고 따라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찰칵. 마치 비틀즈의 길을 건너는 사진 같기도 하고. 더보기
[한얼] 사진읽기-속박을 벗어버리고 달리고 싶다. 춤추고 싶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굴레를 벗어버리고. 더보기
[한얼] 사진읽기 - 시선... 우린 그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벗어날 수 없다. 내가 그대를 바라보든. 그대가 나를 바라보든. 또는 낯선이를 보던지. 낯선이가 나를 보던지. 더보기
[한얼] 사진읽기 - 옥수동 철거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우리곁에는 사라지는 것들이 너무 많다. 옛스러운 것들을 지키지 못함. 옥수동 골목길은 강풀의 순정만화 배경이 되기도 했었다. 이제는 재개발에 들어가 볼 수 없게될 옥수동 골목길. 원래는 사진 프로젝트로 여러번 찍으려 했으나 조금 약하다. 그래서 고민. 내가 사진을 찍을것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사라지는 많은 것들.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던 흔적들.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추억일 수 있다는 생각들. 그리고 여기서 쫓겨나간 사람들은 과연 어디에서 살아가게 될까? 누굴 위해 개발을 하는 것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