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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한얼]사진읽기-노란눈물 노제에서 노란 노제에서 국상이니까 글을 안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안 쓸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 고향에 다녀오는 버스안에서 2시간 동안 당신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울지 않으려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옆에서 훌쩍이는 다른 승객들을 보면서도 꾸욱 참았습니다. 울면 지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내 눈에서 나는 눈물도 노란색이었을 것입니다. 어쨋든 오늘까지만 슬퍼하겠습니다. 국상이니까요. 내일부터는 참을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분노를. 오늘은 무척 더웠습니다. 하지만 더워도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마치 당신이 우리를 쓰다듬어 주듯이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나의 뜨거운 마음을. 참아라 이해해라 미안하다 그렇게 쓰다듬어 주고 보듬아주고 있었습니다. 그 바람은. 시청앞 광장은 잔디의 녹색.. 더보기
[한얼]노동읽기-노무현 그는 죽지 않았다 노무현 그는 죽지 않았다... by 책 읽어주는 남자 한얼 노무현 그는 죽지 않았다. 나는 그 죽음을 인정할 수 없다. 오늘은 무척이나 더운 날 이었다. 아니 몇 일 내내 더웠다. 우리의 속터지는 마음을 분노를 삭히는 뜨거움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하늘은 더웠다. 노제는 뜨겁고 뜨겁고 뜨거웠다. 살은 익고 속은 탔다. 이 시커먼 속을 어떻게 삭일꼬!!! 이 시커멓게 탄 살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얗게 변하겠지. 하지만 이 시커멓게 탄 속은 어이할꼬!!! 나는 내 마음속에서 그를 지우지 않았다. 비록 노제는 끝났지만 난 그를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죽지 않았다. 그래서 언제인가 산 노무현이 죽은 너희들을 몰아낼 날이 올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