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읽기

[한얼/영화읽기] 영화 기생충(2019년) PARASITE -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맞기 전까지는

[한얼/영화읽기] 영화 기생충(2019년) PARASITE -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맞기 전까지는(제목에 있는 말은 마지막에 있습니다)

 

 

 

리뷰의 특성상 평어체로 씁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모두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영화 리뷰다.

오늘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최초의 외국영화로서 작품상(각본상, 감독상 등 다른 상도 모두 의미있지만)을 탈것을 예상(?)하고 지난주에 감상하였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볼만한 사람은 다 봤겠지만...)

 

우리는 모두 그럴싸한 계획을 한다. 어릴적 방학계획부터 대학, 취업, 결혼, 노후계획까지...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그렇듯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다. 아니 계획과 아주 다르게 흘러간다.

 

봉준호 감독님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상을 탈것을 계획하지는 않았을것이다.(희망하기는 했겠지만)

 

영화를 한번 보고 리뷰를 쓰기에는 쉽지 않은 영화로 생각되지만 일단 머리속에 있는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리뷰를 씁니다.

 

20 ~ 30 여개의 리뷰와 인터뷰들을 읽고 기존 리뷰나 인터뷰와 겹치지 않는 저의 생각들을 얘기해봅니다.

 

영화 내에 맥거핀이 많을것으로 예상하고 메모를 하며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리뷰할때 메모까지 하지는 않는데...

 

1. 필라이트, 2. 쿨함, 3. 피씨방 자리, 4. 아들이 노트에 적은 내용, 5, 손목, 6.1학년에있었던 일, 7. 제시카 운전기사, 8. 팬티, 9. 선넘기, 10. 아빠 내비게이션, 11 계획, 12 복숭아, 13 요즘도 결핵환자가 있어요?, 14 악수, 15 사랑하시죠 망설임, 16 토지대장, 17 수업중 노크, 18 똑같은 반지하 냄새, 19 수석 취업, 20 일기장, 21 부자니까 착하다, 22 바퀴벌레,23 카스테라 가게 24 빚쟁이 25 북핵미사일 북한 방송 26 생으로의 탈출 vs 가난에서 탈출& 지하탈출 vs 반지하 탈출 27 국민연금 해당 없음 귀신 28 발바닥 신발 29 민혁이라면 30 계획이 없다 31 미제 인디언 텐트 32 잔인하지 않은(?) 살인 장면

위의 메모중 모든 얘기를 하지는 않을 겁니다. 몇가지 얘기와 그에 더한 몇가지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1. 필라이트: 봉감독님은 상당히 한국적, 로컬적인 얘기라 많이 기대를 안했다고 했다. 필라이트도 상당히 그런 요소였다. 필라이트가 저가형 발포주인 맥주가 아닌 맥주라는 얘기를 풀어내면 너무 그랬을것 같기는 하다. 우리만 아는 얘기...

 

3. 피씨방 자리: 이것도 자리를 하나밖에 못빌린 가난함을 나타내는 요소들...

 

4. 아들이 노트에 적은 내용: 궁금하였는데 이건 아래 참고할만한 링크들에 있습니다.

 

5. 손목: 맥박이 엉킨다는 얘기 재미있었다.

 

9. 선넘기: 선넘는다는 얘기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한 얘기다. 선넘규, 선을 넘는 녀석들, 38선을 넘은 대통령들 등등. 외국어에도 선을 넘는다와 같은 느낌의 말이 있을지 궁금하다. break the rule 같은 말 말고. 영화를 기배하는 단어는 선을 넘는다와 계획인것 같다. 선을 넘었기 때문에 계획되지 않은 살인이 있었다.

 

25. 북핵미사일: 얘기할때 이정은(문광 가정부 역)의 연기는 너무 재미있고 천연덕 스러웠다. 미사일 얘기는 뒤에서 더 얘기하겠다.

 

26 생으로의 탈출 vs 가난에서 탈출& 지하탈출 vs 반지하 탈출: 이정은(문광 가정부 역), 박영훈(근세 지하남 역)은 지하& 생으로의 탈출을 vs 송강호(기택 역) 가족은 반지하&가난에서 탈출을 하고자 한다. 박영훈(근세)의 가족은 계획 없이 근근하게 삶을 연명하고, 송강호(기택)의 가족은 계획은 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28 발바닥 신발: 송강호(기택) 가족의 탈출(?) 장면에서 기택의 더러운 발바닥 그리고 꿈틀거림은 긴장감이 넘치면서 유머러스 했다. 좀 더 꿈틀거렸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개인적으로 영화 전체에서 가장 명장면으로 생각한다. 긴장감과 유머의 공존. 아버지의 맨발과 아들의 신발

 

 

31 미제 인디언 텐트: 송강호(기택)의 인디언 복장도 나오지만 미제 인디언 텐트라니 참 재미있다. 인디언을 쫓아내고 몰살한 미국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미제 인디언 텐트. 이 얘기는 북핵과 연결하여 총평에서 얘기하겠다.

 

32 잔인하지 않은(?) 살인 장면: 살인하는 장면들은 살인의 정도에 비해서 미학적으로 그려진다. 잔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는 살인장면.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언급한 쿠엔틴 형님과 대조적인...

 

 

총평

- 영화는 전반적으로 지루할 시간없이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 잠시 쉴 틈도 주지 않고 맥거핀들과 이야기을을 던지며 우리를 영화에 몰입하게 한다.

- 봉준호 감독님은 의식화 되었다고(운동권적 표현?) 얘기하고 싶다. 좋은 표현으로는 꺠어있는... 내 생각으로는 69년생인 봉감독님은 운동권이 활발한 시기에 대학활동을 했을테고 알게 모르게 운동권 당시의 기억들과 경험에 의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나 싶다. 계급과 빈부격차에 대한 이야기들은 기생충 전에도 계속 했었다. 플란다스의 개(부자 사모님과 가난한 아이들), 괴물(가난한 실업자 가족들), 설국열차(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옥자(대기업) 등등. 기생충에서 그 이야기들은 더욱 자연스러워졌고 더욱 블랙코미디로 피어났다.

- 앞의 얘기와 연결하여 봉감독님은 아카데미라는 로컬(?) 영화제에서 자신에게 상을 준것을 비웃고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영화인으로서는 영광일테지만.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봉감독님은 미국(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을 계속 해왔다. 괴물에서는 미군으로 인한 괴물의 탄생& 송강호를 괴롭히던 미군들(더군다나 사팔뜨기 였던 미군 수뇌부), 옥자에서는 글로벌 기업에 의해 미국으로 끌려간 옥자 등등. 그런 미국에서 상을 받았으니...

- 앞의 얘기와 계속 연결하여 인디언을 쫓아내고 멸적시킨 미국에서 만든 미제 인디언 텐트는 재미있다. 이또한 미국에 대한 비판 선상이지 않을까 싶다. 너무 오버스러운 해석인가 싶기도 하지만. 스마트폰 전송 버튼을 북핵버튼과 연결시켜 북한 방송인을 흉내내는 장면도 미국과 북한의 얘기를 풍자한듯 싶다.

- 간만에 길게 글을 쓰다 보니 글이 지루해지고 있다. 봉감독님과 연기자분들 영화 스탭들 모두에게 정말 크나큰 찬사를 보내고 싶다.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상이라니 더군다나 작품상이라니... 봉감독님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마이크 타

이슨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영화와 어울리는 듯한 얘기라서 인용하였습니다.

 

"Everybody has a plan until they get hit. Then, like a rat, they stop in fear and freeze."(누구나 한방 맞기 전까지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방 맞은 뒤에는, 쥐새끼처럼 공포에 질려 얼어붙고 만다.)

 

이는 독일군의 야전원수 헬무트 폰 몰트케의 유명한 어록, 'Kein Plan überlebt die erste feindberührung.'(적과 마주치는 순간 이전에 준비했던 모든 계획은 휴지조각이 된다.)에서 따온 것이다

 

봉감독님의 에피소드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olb1988&logNo=221547492861

 

https://zeee9.tistory.com/53

 

 

 

읽을만한 리뷰& 인터뷰 등등

 

https://www.fmkorea.com/2686387081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document_srl=598806494

 

 

 

https://namu.wiki/w/%EA%B8%B0%EC%83%9D%EC%B6%A9(%EC%98%81%ED%99%94)/%EC%A4%84%EA%B1%B0%EB%A6%AC

 

 

 

https://blog.naver.com/jck0409/221552252551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3793

 

https://photohistory.tistory.com/18589

 

 

http://www.nocutnews.co.kr/news/5162363

 

http://www.nocutnews.co.kr/news/5168977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1292

 

 

확대하기

기생충 (2019)PARASITE평점7.9/10

드라마 한국2019.05.30 개봉131분, 15세이상관람가(감독) 봉준호(주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예매 19누적관객10,098,612명

카카오페이지영화보기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

 

 

감독

주연(7)

출연(15)

특별출연(3)

제작진(22)

제작곽신애,문양권,장영환각본봉준호 Joon Ho Bong,한진원촬영홍경표 Hong Gyeong-Pyo조명김창호음악정재일편집양진모동시녹음은희수음향최태영 Choi tea-young미술이하준,전재욱,오유진의상/분장최세연,김서영특수효과홍정호,정도안 Jung Do Ahn,박경수,곽태용,황효균무술감독유상섭

관련 영화사(3)

제작㈜바른손E&A배급CJ 엔터테인먼트제공CJ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