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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한얼

[한얼]책읽기-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아잔 브라흐마 (이레,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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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지은이  : 아잔브라흐마

- 옮긴이 : 류시화

- 펴낸곳 : 이레

by 책 읽어주는 남자 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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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법문을 소개 시켜주는 블로거가 있다.

왜 이야기를 했는고 하니 이 책하고 약간 비슷해서이다.

물론 이 책을 쓰신 아잔 브라흐마라는 스님이 더 유명하신 분 일테지만.

책 표지는 이렇다.

몸, 마음, 영혼을 위한 안내서

마음속 코끼리를 따르지 말고 그 코끼리의 주인이 되어라.

사실 이 책을 읽은지 2달이 더 넘었는데 지금에야 리뷰를 할려니

상당히 난감하다.

하지만 깔끔한 류시화님의 번역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던

이 책에 대한 리뷰는 꼬옥 해야겠기에 기억을 더듬는다.

우선 아잔 브라흐마라는 분은 어떤 분일까?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던 영국인 청년은

태국에서 아잔차라는 위대한 영적스승을 만나게 되어

승려가 되고 호주에 직접 벽돌을 쌓아 남반구 최초의 절을 세운

뛰어난 스님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는 절에서 열리는 '금요일 밤의 법문', 스승 아잔차와의 일화,

30년 이상 수행스으로 지낸 자신의 영적 성장과 경험들,

고대 경전에 실린 이야기, 농담 등을 모은 내용이다.

꼭 불교신도가 아니더라도(저도 아닙니다)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재미있게 읽은 내용이 많지만 간단한 내용만 읽도록 하겠습니다.

- 한 아이가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우유통을 떨어뜨려 바닥가득 우유가 엎질러졌다. 아이의 엄마가 소리쳤다. "이 바보 녀석아!" 바로 옆 계산대에서도 또 다른 아이가 꿀병을 떨어뜨렸다. 꿀병 역시 마개가 열리고 꿀이 바닥에 흥건해졌다. 아이의 엄마가 말했다. "넌 바보짓을 했구나."
첫 번째 아이는 계속해서 바보로 분류되어 왔다. 반면에 두 번째 아이는 다만 잘못된 행동을 지적 받아 왔을 뿐이다.
그 결과 첫 번째 아이는 머지않아 정말로 바보가 될 것이고, 두 번째 아이는 바보짓을 중단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 사랑에 빠질 때 우리는 상대방의 벽돌 벽에서 오직 훌륭하게 쌓아올려진 벽돌들만을 본다. 그것이 우리가 보고자 원하는 전부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만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 점에서는 고집불통이 된다. 그러다가 훗날 이혼 소송을 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아갈 때는 상대방의 벽돌 벽에서 오직 잘못 놓인 벽돌만을 본다. 높이 살 만한 장점들에 대해서는 눈 뜬 장님이 된다. 그것들을 보기 원치 않기 때문에 그것들을 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또다시 고집불통이 된다.

- 오래전 어느 왕이 자신과 나라를 통치할 근본이 되는  지혜가 필요했고 그래서 세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1.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2.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3.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책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덧붙임 1 : 이 책을 읽어서 마음속의 코끼리를 잘 조정하거나 버리거나

내려 놓거나 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 길을 찾는 길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덧붙임 2 : 화두. 아무렇게나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안에

당신의 철학이 당신 자신이 녹아있지 못한다면 그건 그냥 말일 뿐입니다.

당신의 화두는 무엇인가요?

- 마지막으로 책의 꼭지중 하나.

"누가 쓴 대본에 따라서 웃고 울고, 좋아하고 싫어하는가?

누가 쓴 대본에 따라서 날마다 기뻐하고 슬퍼하고, 행복하고 불행해 하는가?

그 대본을 하나님이 쓰는가, 붓다가 쓰는가? 부모인가, 세상인가? 

그렇지 않다. 그 대본은 우리 자신의 마음이 쓰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이 쓰는 대본에 따라 우리는 사랑하고 미워하고,

즐거워하고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이다."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아잔 브라흐마 (이레,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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