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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남자 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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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28 [한얼] 영화읽기 한공주 by 책읽어주는 남자 한얼







[한얼] 영화읽기 한공주
by  책읽어주는 남자 한얼


거긴 길이 없어. 나와.
열린문. 그리고 닫힌 마음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의 흐름. 잘 구별이 안간다.
교복이라든지 구별이 잘되는 다른 장치를 만들어놓았다면 하는 아쉬움


주인공 한공주는 수영을 배운다.
수영에 대한 두려움.물에빠져 죽지않기 위해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배우는 수영.
물은 우리가 가까이 가지 않으면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상의 폭력은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25미터 가봤자 벽이라는 친구


- 3,4살쯔음 장마철 동네 집공사하는 곳에 빠져죽을뻔했다.
어렴풋한 기억에 노랑머리 또래가 던져준 줄을 잡고 살아났다.
어머니 기억에 어떤 청년이 울고있는 나를 데리고 왔다고 한다.


하지만 난 수영을 배웠다. 정식으로 배운건 아니고
목욕탕에서 연습하며 뜰 수 있는 정도
그리고 수영을 배우며 다이빙을 배우며 두려웠다.
우리는 두려우면 그만둘 수도 있다.
그게 도망이라고 해도 그만둘 수 있다.
계속해서 그걸 이겨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물이 두렵다
이겨내는게 아니라 참는걸 조금 더 잘해내는 정도-


폭행을 보며 도망가는 경찰.
폭력을 비호하고 숨기는 경찰권력.
폭행을 당한 친구의 죽음 그리고 또다른 피해자를 추궁하는 경찰.

피해자는 드러나기를 두려워하고.
세상으로부터 숨는다.


한공주는 잘해주는 친구에게 계속 묻는다.
너 나 아냐고. 어쩌면 나의 아픔을 두려움을 아냐고 묻는거일수도 있다.
고장난 선풍기, 고장난 마음, 고장난 세상.


피해자에게 근신하라는 세상, 가해자가 누구인지, 피해자가 누구인지.

성모마리아상 그리고 왜 잘해주는지 모를 구원이 되는 친구.


너무나 일상적인 일상.
여자 의사를 원했는데 남자 의사가 들어오는 너무나 무심한 일상들.

어떤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도 있는데 남에게는 너무나 시시한 일들.
폭행의 기억. 그리고 재혼한 엄마의 현남편에게 행하는 폭력.


어쩌면 우린 다 알고 있다.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는걸.


하지만 겉으로 꾸며진 행복해보이는 남의 일상을 보며
또 나의 일상을 행복하게 보이려 하며
행복한 일상을 꿈꾼다.
하지만 일상은 지루하다. 행복하지 않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74954

한공주 Han Gong-ju, 2013 제작
요약
한국 | 드라마 | 2014.04.17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12분
감독
이수진
출연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이영란 더보기
줄거리
“저는 잘못한 게 없는데요…” 열 일곱, 누구보다 평범한 소녀 한공주. 음악을 좋아하지.. 더보기
누적 관객수
225,580 명 (2015.04.0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매거진
[제2회 들꽃영화상], 질긴 생명력 [한공주]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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