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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기

[한얼] 영화읽기 - 밀양 - 복수? or 사랑?


책 읽어주는 남자 한얼의 영화읽기

제목 : 밀양

                    by 한얼

밀양
감독 이창동 (2007 / 한국)
출연 송강호, 전도연, 조영진, 김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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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sunshine이라 웬지 영어로 된 영화 제목이 멋있다.

이창동 감독의 4번째 영화다.

웬지 많은 영화를 찍은것 같은데 생각보다 편수가 적다.

처음에 보기 두려웠다.

무거운 영화 약간은 불편하다고 하길래.

우울한 기분에 우울한 영화를 보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각만큼 무겁지 않았다.

약간 우울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는데 따뜻함이 느껴졌던건 왜일까?

바보같은 사랑을 하는 김사장님(송강호) 덕분이었을까?

둘은 영화가 끝나고 해피엔드가 되었을까?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뚜러펑처럼 마음의 체증을 펑 뚫고 감정을 풀 수 있었을까?

최근에 유괴를 다룬 영화가 꽤 되는것 같다.

힘든 경제적 상황 때문일까?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걸까?

사랑? 종교? 미움? 용서? 복수?

영화속 이신애(전도연)처럼 우린 때론 아픔으로 부터 도망치고자 한다.

도망가면 그곳에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곳에는 아픔이 없을까?

아픔이 다시 생기지 않을까?

전도연은 자신에 대해 모르는 비밀스런 볕(밀양) 속에서

자신을 과대포장한다.

그런 과대포장은 화를 부르고.

그 불행은 가까운 곳에서 찾아온다.

그리고 그 불행을 잊기 위해 다른 무엇인가에 의지하게 된다.

아니 다른 무엇인가에 집착하게 된다.

그속에 자신이 위안을 찾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위안을 줬던 하느님에게 복수를 하고자 한다.

자신을 망가뜨림으로써 복수를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을 망가뜨림으로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위안을 줄 수 있는건 자기 자신이다.

자기 마음에서. 자기가 자기를 위로해줄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뭔가에 의지하면 결국에 그것에 실망하는 날이 올 수 있다.

사람인 이라는 글자를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글자는 걸어가는 모습 아닐까?

혼자서 걸어갈 수 있을때 비로서 하나의 사람으로 설 수 있지 않을까?

혼자 제대로 설 수 있을때.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세울 수 있을때.

그때 하나의 사람이 되는건 아닐까?

우린 모두 약하다. 인생은 힘들고 고단하다.

그 때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건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위안이 항시 우리 곁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곁을 지켜주던 김사장님도 때론 힘든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남아있어준 김사장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그래도 바보같다.

같이 밥먹자는 그 약속에 좋아하고 실망하는 바보.

하지만 송강호가 좀더 그 사람을 안아줬더라면 하는 아쉬움.

바보같은 우직한 사랑이라 더 좋아보였는지도.

좁은 밀양에서 또 만나고 또 얽히고.

덧붙임
1. 아들을 잃어버린 전도연을 조금 더 망가뜨렸으면 하는 아쉬움.

2. 배우들의 연기 좋았다. 송강호, 전도연, 전도연 동생 외에는 거의 보지 못한 얼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빛냈던 그 많았던 조연들.

3. 전도연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전도연 멋지다.


밀양 (Secret Sunshine, 2007)
한국  |  드라마  |  141 분  |  개봉 2007.05.23


포스터 크게보기

다른 제목: 시크리트 션샤인 ... more

감독: 이창동

출연: 전도연(피아노 학원 강사 이신애), 송강호(카센터 사장 김종찬) 

국내 등급: 15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국내 http://www.secretsunsh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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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있습니다
이런 사랑도 있다...

 

  서른 세 살. 남편을 잃은 그녀는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가고 있다. 이미 그녀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피아니스트의 희망도 남편에 대한 꿈도... 이 작은 도시에서 그 만큼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연 후, 그녀는 새 시작을 기약한다. 그러나 관객은 이내 곧 연약한 애벌레처럼 웅크린 그녀의 등에서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던지는 질문에 부딪히게 된다.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전도연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시크릿 선샤인>, 이 영화는 전도연 연기 인생의 새 출발점이다.

 밀양 외곽 5km... 그는 신애(전도연)를 처음 만난다. 고장으로 서버린 그녀의 차가 카센터 사장인 그를 불렀던 것. 그리고 이 낯선 여자는 자신의 목소리처럼 잊혀지지 않는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그는 밀양과 닮아 있다. 특별할 것이 없는 그 만큼의 욕심과 그 만큼의 속물성과 또 그 만큼의 순진함이 배어 있는 남자. 마을잔치나 동네 상가집에 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 누구처럼 그는 신애의 삶에 스며든다. 그는 언제나 그녀의 곁에 서 있다. 한 번쯤은 그녀가 자신의 눈을 바라봐주길 기다리며... 그리고 송강호, 그의 새로운 도전을 우린 기대하게 된다. 그처럼 평범하지 않은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 그처럼 아파하는 여자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이 남자의 시선과 사랑을 그는 어떻게 표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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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Secret Sunshine, 2007)
한국  |  드라마  |  141 분  |  개봉 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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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창동

출연: 전도연(피아노 학원 강사 이신애), 송강호(카센터 사장 김종찬) 

국내 등급: 15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국내 http://www.secretsunsh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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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랑도 있다...

 

  서른 세 살. 남편을 잃은 그녀는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가고 있다. 이미 그녀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피아니스트의 희망도 남편에 대한 꿈도... 이 작은 도시에서 그 만큼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연 후, 그녀는 새 시작을 기약한다. 그러나 관객은 이내 곧 연약한 애벌레처럼 웅크린 그녀의 등에서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던지는 질문에 부딪히게 된다.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전도연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시크릿 선샤인>, 이 영화는 전도연 연기 인생의 새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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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씨 나와서 ㅋㅋ
복수는 나의 것son101902920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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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dasbeido2007.06.08
용서과 구원, 두 영화의 같은 주제의식.